▲황조롱이에게 긴장을 늦추지 않는 원앙
▲황조롱이에게 긴장을 늦추지 않는 원앙
그러나 별다른 방어수단이 없는 원앙. 새끼들을 남겨둔 채 둥지에서 밀려난다. 새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나, 어떻게 배웠는지 죽은 척 바짝 엎드려서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. 새끼만을 놔둘 수 없던 어미, 황조롱이에게 몸을 던져 황조롱이를 밀어내고 부화한 새끼와 함께 둥지를 떠난다.
새끼가 부화한 후 원래는 하루정도 둥지에서 머무른다지만, 어미는 황조롱이를 피해 바로 물로 피신한다. 피신방법은 20미터 다리에서 뛰어내리기. 그것을 보고 새끼들도 차례로 강물로 뛰어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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